여야 대진표 확정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60%에 육박하면서 정권교체 표심이 윤 후보에게 일부 흡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10~11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진표 확정 이후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물은 결과 이재명 35.4%, 윤석열 47.6%,로 윤 후보가 12.2%p 차이로 앞섰다.

이어 심상정 후보 3.0%, 안철수 후보 4.0%, 김동연 후보 1.5%였다.

국민의힘 후보 결정 전 똑같이 물었던 2주 전 OBS 조사와 비교하면, 다른 후보들은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이재명 후보는 2.3%p 하락, 윤석열 후보는 18.1%p 상승했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이재명 37.7%, 윤석열 29.5%, 심상정 4.2%, 안철수 2.3%, 김동연 2.0%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 응답률 3.7%다.

윤 후보가 컨벤션 효과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BS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내년 대통령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이재명 32%, 윤석열 39%로 윤 후보가 7%p 차이로 앞섰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 5% 지지율을 보였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은 17%였다.

지난 11월 1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5%p → 7%p로 소폭 확대됐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3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