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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일 관계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 계승 발전"
2021년 11월 11일 (목) 15:10:20 [조회수 : 342] | 수정시간 : 2021-11-11 23:09:06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대통령이 된다면 한일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목포시 김대중 노벨상 수상 기념관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김대중 기념관에서  전시물을 보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다시금 새긴다며 인권과 민주주의, 국민통합의 정신을 새긴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외교관계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이날 SNS를 통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01대 총리로 재선출됐다는 뉴스를 보고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했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일본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때문"이라고 적었다.

기념비적인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1998년 10월 당시 도쿄를 방문한 김 대통령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채택한 합의문으로,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처음 공식적으로 명문화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초석을 놓은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윤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 극복 등 여러 업적을 남겼지만, '공동선언'은 외교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라며 "우리나라 현대사에 그때만큼 한일관계가 좋았던 때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민주당 정권의 한뿌리라고 하지만 성과는 김 전 대통령의 외교성과에 크게 미달한다는 일침도 가했다.

윤 후보는 "같은 민주당 정권임에도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한일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며 "1998년 두 정상이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는 한일관계를 발전적 방향으로 이끌 거의 모든 원칙이 녹아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공동선언에는 '통렬한 반성과 사죄'(오부치)와 '미래지향적으로 나가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김대중)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평가하면서 "공동선언의 정신과 취지를 계승해 한일관계를 발전시킨다면 향후 두 나라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나라 정치 지도자들만 결심한다면 김대중-오부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며 "두 나라 사이의 현안들은 쉽지는 않지만 전향적으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찾아 "민주주의와 인권, 국민 통합이라는 김대중 정신 중 가장 먼저 내세울 게 국민 통합"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했다. 

이날 일부 친여 시민단체는 윤 후보의 목포 방문을 반대한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폐쇄적 김대중 정신, 5.18 정신을 독점, 전유물로 삼으려는 태도에 대해 5.18 정신에 역행하는 자세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윤 후보를 전두환으로 일체화시키려는 것은 다분히 정략적 태도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노태우에 대한 국장. 5.18 전야제에 아가씨가 있는 술집을 찾아 술판을 벌였였던 586 운동업자들이 득세하는 정권에서 할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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