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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상징성 큰 총수 건강 리스크 적신호, 정몽구 이재현 건강 상태는?
2021년 11월 11일 (목) 11:15:07 [조회수 : 1508] | 수정시간 : 2021-12-30 13:42:47 특별취재팀 press1@news-plus.co.kr

구본무(LG그룹전회장),신격호(롯데그룹명예회장),조양호(한진그룹전회장)...대기업 1,2세대 회장이 최근 수년 새 연속적으로 타계하면서 재계 총수들의 건강상태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순환출자해소 등 안정적인 경영승계가 완전하지 않은 현대자동차그룹 같은 경우 경영승계가 이뤄져도 취약한 지분구조상 '제2의 엘리엇 사태'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상징성이 큰 총수 일가의 건강 리스크는 또 하나의 위험요인이다. 

국내 대기업들의 자산규모가 커지고 글로벌화되면서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면서 총수의 유고시 그룹도 주가와 국제신인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만큼 총수의 건강문제도 투명하게 공개돼야 기업의 미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외국의 경우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인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자신의 췌장암 소식을 사망하기 수년 전에 공개했다. 또 빌 게이츠역시 자신의 건강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국내 기업도 투명성을 높이고 미래의 총수 유고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CEO의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 본지는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건강리스크 문제를 다뤄나갈 예정이다.[편집자 주] 

1,2세대가 병마 등 이유로 떠나가면서 2세대 경영인으로는 정몽구(현대차그룹),허창수(GS그룹),김승연 회장(한화)이 생존해 있다.

정몽구, 허창수 명예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지만 건강상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국내 대기업은 해외기업과 달리 폐쇄적이어서 총수의 건강을 대통령 같이 1급 비밀(사실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적극 공개되고 있음)로 간주하고 있다. 총수 1인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그 상징성 때문에 건강 문제는 그룹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주요 기업들이 3,4세대로 이재용(삼성전자), 정의선(현대자동차), 최태원(SK),이재현(CJ),,박용만(두산)등으로 이전돼 있다. 하지만 이재현 회장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 회장은 희귀난치병에 걸려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건희 전회장의 사망 발표가 수년동안 늦어졌다. 이건희 전 회장은 자택에서쓰러졌을 당시 이미 사망했음에도 공식사망사실을 발표하지 않았었다.

현재 2세대 경영인 중에서 온전하게 경영활동 중인 오너는 김승연 회장만이 현역으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창업 2세대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은 최근 수년동안 건강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외부활동은 끊긴 지 오래다.

주변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건강이 스스로 거동하기 힘들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병원에 입원했었다는 정도가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이는 치료를 받을수 있는 사항이지만 심각한 것은 기억력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사정에 밝은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그룹 계열사 시찰 중 치매증상이 의심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정 명예회장이 유훈이자 일생의 꿈으로 평소 자주 찾던 당진 현대제철 공장에서다. 

알츠하이머 치매증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5년여 전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현장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공장을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갔던 곳을 가보자고 했다고 한다. 수행원들이 서로 말도 못한채 쳐다보기만한 채 갔던 곳을 다시 돌아보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직원들 사이에 이 상황이 알려지면서 정 명예회장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한다.

정 명예회장의 건강문제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은 국정농단 사건 국회 국정조사 당시다.

2016년 12월6일 ‘박근혜 정권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에서 건강문제로 국정조사 청문회 중간에 양해를 얻어 먼저 퇴장했다.

국회에 출석해 국정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혼자 자리를 뜨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그만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당시 안민석 의원이 촛불집회에 가본 적이 있느냐, 전경련 해체에 반대하는냐는 두가지 질문에 정 명예회장은 전자의 질문에는 손을 들지 않았고 후자의 질문에는 손을 들었다.

이재용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전경련 활동 중단의사를 밝힌 것과 대비되면서 정경유착 근원지인 전경련에 애착을 갖고 있다는 눈총을 샀다.

당시만해도 고령인 탓에 장시간 증인석에 앉아있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는 정도로만 비쳐졌고 국정농단에 묻혀 이슈가 되지는 않았다.

정 명예회장의 대외 활동은 국정농단 증인 출석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활동은 신년사 발표같은 주요 행사도 그룹 홍보실을 통한 프로필 사진으로 대체됐다.

정 명예회장은 건강 상태는 4개월 동안 입원치료를 받았다. 7월 중순 대장게실염으로 현대아산병원에 입원해 11월27일까지 4개월간 입원치료를 받았다.

그룹 측은 입원 당시부터 퇴원까지 줄곧 위독한 상황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입원 당시에는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고 했고 이후에는 치료가 잘 진행돼 병세가 많이 회복됐고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누차 반복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11월27일 퇴원 당일 그룹 관계자는 “퇴원사실이 맞는다. 건강도 많이 회복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측이 설명이 입원 당시 재계의 우려에 대해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에서 회복했다로 말이 바뀐바 있다.

지난달 14일 장남 정의선 회장에게 그룹 총수직을 넘기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그는 1999년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 지 21년 만이자 2000년 '왕자의 난' 이후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지 20년 만에 그룹 총수직에서 내려왔다.

장남 정의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넘긴 것도 입원 치료 중일 때 이뤄졌다. 퇴원 한달전인 10월 14일 총수직을 아들에게 이양하고 자신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현대차 이사회 의장 취임(1999년)과 왕자의 난(2000년) 이후 현대차를 자동차전문그룹으로 일구며 총수직에 오른 지 20년 만이었다.

현대제철에서 목격됐던 기억력 문제와 건강 문제까지고려할 때 총수 승계를 미룰 수 없었을 것이라는 재계 일각의 관측이다.

정 명예회장이 거동할 수 있을 때만해도 아들 정의선 의 모습은 부친의 그림자에 가려있었다.

지금은 정 명예회장의 모습은 가려지고 정의선 회장의 대외활동 소식이 정 명예회장의 자리를 대신 하고 있다.

정 명예회장의 모습을 외부에 공개할 수 없을 만큼 건강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그룹 측이 실제 모습을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 삼성 이건희 회장의 건강문제가 회자될 때마다 삼성그룹은 건강문제에 대해 회복 중이라는 메시지만 내놓았었다.

이 회장이 성매매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야 했던 상황에서 압수수색을 통해서라도 건강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정몽구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장남 정의선 회장에 올랐다. 재계 일각에서는 세대교체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정 명예회장의 건강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총수 일가의 건강문제는 저희들도 모른다. 총수의 건강문제는 직원들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고위 측근들만 알 수 있는 사안이라며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도 당뇨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전경련 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지만 지난해 결국 회장직을 이양했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생전에 당뇨증상이 심해 경영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바 있다. 어눌한 발음 등도 건강과 상당한 연관이 있었다.

혈당관련 장치를 착용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8년 4월 서울대병원 암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김 회장은 갑상선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단순 감기증상으로 입원했다는 그룹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암병동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그룹 측은 "열이 나고 감기증세가 있어 진료를 받았으며, 연세도 있고 과거 페렴을 앓은 적이 있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암병동에 입원하게 된 것은 일반병동에 남아있는 특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김 회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지난 2012년 12월 휠체어에 의지해 수척해진 모습으로 법정에 건강이 크게 악화된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은 체중이 25㎏ 가까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우울증세와 호흡곤란,당뇨증세 등을 보이며 서울보라매병원에 입원했었다. 

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은 운동도 즐기고 있을 만큼 건강이 양호한 상태”라며 "김 회장의 건강은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활동 모습을 보여주는 대외 활동사진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건강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고 있다.

1.2세대 총수 일가의 건강과 투병 등 위험요인이 리스크로 부각되면서 총수 일가의 건강리스크 관리도 경영환경에 주요한 요소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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