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0%대에서 맴돌며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발표된 뉴데일리와 시사경남이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대비 0.4%p 하락한 35.1%를 기록했다. 이 중 '매우 잘함'은 18.7%,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6.4%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하락했지만 61.7%로 60%대를 나타냈다. '매우 잘못함'이 45.2%, '잘못하는 편'이 16.5%였다.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만도 긍정평가 보다 높게 나타났다.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이 18.5%를 기록해 가장 낮았고 부산/울산/경남 25.3%, 대전/세종/충남.북 27.1%, 강원/제주 29.9%, 경기/인천 37.0%, 서울 39.2%, 광주/전남.북 63.6% 등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이 77.2%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남.북 71.8%, 부산/울산/경남 71.3%, 강원/제주 61.7%, 경기/인천 59.6%, 서울 57.7%, 광주/전남.북 35.1%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 만 18세~20대 긍정 35.5%(부정 60.0%), 30대 긍정 38.6%(부정 58.2%), 40대 긍정 45.8%(부정 53.5%), 50대 긍정 38.1%(부정 58.7%), 60대 긍정 27.2%(부정 70.0%), 70세 이상 긍정 20.3%(부정 73.9%) 등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만 긍정평가가 82.0%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부정평가가 91.9%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도 부정평가 59.1%, 긍정평가 36.7%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하였으며, 최종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완료 후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