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이게 다 누구 덕분? 이라는 문재인 정권과 조국, 추미애 박범계 등 전.현직 법무부장관에 대한 냉소가 확산되고 있다. 친문계의 행태에 질려 돌아선 진보성향층에서 극렬문빠들이 사용하던 '이문덕'을 역이용해서다.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는 "이게 다 문재인 덕분입니다. 추미애 덕분입니다. 박범계 덕분입니다. 윤미향 덕분입니다"라는 냉랭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극렬문빠와 대깨문들이 이문덕(이게 다 문재인 덕분)이라며 맹목적 지지를 보내며 즐겨쓰던 용어를 풍자한 것이다. 지지자들의 맹목적 광적인 행태가 결국에는 민주당의 당지지율 급락과 이재명 후보로의 정권교체에까지 발목을 잡는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조국은 위선과 과도한 자식 사랑에 위조와 우리가 알던 조국이 위선의 결정체였던 것으로 드러나고 포토라인 폐지 등 자신이 수혜자가 될 부분을 검찰개혁으로 포장해 내놓았다.

뒤를 이은 추미애는 자신의 아들 문제를 덮기 위해 좌충우돌식 인사를 통해 아들의 처벌을 피해갔고 안하무인식 오만방자한 태도로 윤석열을 몰아부치며 무슨 개혁전도사인줄 착각해 미친X 널뛰기식으로 나대면서 끝내는 그를 정치권으로 내모는데 결정적 1등 공신 역할을 했다는 게 진보성향의 SNS 사용자들이 돌아서서 여권에 대해 가하고 있는 비판의 골자다.  

추미애는 지난해 조국 전 장관에 이어 법무부장관에 취임해 부정 비리를 수사하던 검찰의 수장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사지로 내몰았다.

윤 전 총장이 추미애의 꼴같잖은 부당한 언동에 맞서 버티기하다 결국에는 꼴보기 싫다며 임기 종료를 3개월여 남기고 검찰총장직을 사퇴했다.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은 막다른 길이었고 국민여론은 정권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1년 전 정권연장 여론이 1년 뒤에는 정권교체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게 만들었다.

시중에는 미친 X 널뛰기한다는 냉소가 확산됐지만 추미애는 극렬 문빠들의 환호 속에 자중자애를 망각했다.

극렬 문빠의 정치적 열망은 포스트 문재인으로 이낙연 지지로 연결됐지만 촛불민심을 등에 업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게 패했다. 

추미애도 일부 극렬 문빠의 열광적(?) 지지에 착각한 듯 출마했지만 10%도 안되는 지지율로 패퇴했다. 애초부터 안될 게 뻔했지만 정치적 생명을 끊기지 않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까지 비난하며 끝까지 출마를 유지했다.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중도에 그만둔 것과 대비됐다.

일각에서는 추미애가 차기 이재명 정부에서 총리가 되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추미애는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기분좋은 발언을 자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