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님, 축하드린다"며 "함께 경쟁하신 후보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제 본격적인 20대 대선의 막이 올랐다"며 "아시는 것처럼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에너지 위기 등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의 미래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 당내 경선이 모두 끝났으니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삶의 변화, 민생개혁을 위한 생산적이고 열띤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님도 같은 마음이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이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의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해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당내 함량 미달의 일부 친노친문계 의원들이 4%대까지 떨어졌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를 상회하며 30% 아래로 추락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회생시킨 것도 모자라 문재인 지지율 40%(실제로는 30%대)대만 되뇌이며 민심이반과 정권교체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심각성을 망각한 채 말장난과 조롱성 발언을 늘어놓으며 위기의식 없는 한가한 타령이나 하는 분위기 속에 이 후보가 속내야 어떻든 선의의 경쟁을 제안하는 예의를 갖추며 품위를 보여준 것은 민주당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돋보이는 품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21만 34표, 여론조사 결과 37.9375%, 환산 득표수 13만 7929표로 최종합산 결과 34만 7693표를 얻어 47.85%로 1위를 차지하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