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1 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윤 전 총장은 5일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47.89%로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쟁쟁한 정치 선배인 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를 제치고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검찰총장 출신으로 정치신인이 제1 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돼 내년 3월9일 차러지는 20대 대선에서 이쟈명 도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격돌하게 됐다. 

이로써 윤 후보는 내년 3월9일 열리는 20대 대선에 출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정권교체를 시도하게 됐다.

이번 대선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도전장을 내 최소 '4자 대결'로 출발하게 됐다.

윤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57.77%(21만34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37.94%를 얻었다. 전체 득표율은 47.85%이며 최종 합산 결과 34만7963표를 얻었다.

2위 홍준표 후보는 41.50%(선거인단 34.80%, 여론조사 48.21%), 3위 유승민 후보는 7.47%(선거인단 4.27%, 여론조사10.67%), 4위 원희룡 후보는 3.17%(선거인단 3.16%, 여론조사 3.19%)를 확보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임기를 142일 남겨둔 지난 3월4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윤 후보는 총장직에서 물러날 당시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사임 직후 각종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여권의 견제와 당내 경쟁후보들의 공세로 지지율이 하락하며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20,30대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상승세를 탄 홍준표 후보의 추격을 받기도 했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야권 지지층의 결집 여부, 야권 후보 단일화 등이 내년 3월9일 대선의 승패를 가를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에 이어 3~4일에는 모바일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했고 당원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6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50대 50으로 합산해 대선 후보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