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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 최종부도 간신 모면 |
| 변제금액 1500억,, 만기도래 줄줄이 고비 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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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거래 채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던 대우자동차판매가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의 결제로 가까스로 최종부도를 면했다. 하지만 대우차판매는 앞으로도 최종부도위기를 여러차례 맞게 될 처지여서 여러차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채권단은 27일 새벽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 및 대우타타상용차와 협의해 만기 도래한 176억 6400만 원의 어음을 결제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다.
앞서 대우차판매는 지난 23일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에 돌아온 어음 176억 6400만 원을 막지 못하면서 1차 부도처리됐다.
이후 지난 26일 대우차판매와 채권단은 전날 대우차판매 어음을 소지한 대우버스와 대우타타상용차에 어음 결제대금의 20∼30%를 현금으로 지급하되 나머지 금액은 워크아웃 플랜(경영 정상화 방안)에 따라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합의에 실패하면서 최종 부도처리됐다.
양측이 이처럼 극적인 합의에 도달한 것은 채권단과 어음소지자가 이처럼 극적인 합의에 도달한 것은 대우차판매가 최종부도로 주식이 상장폐지되고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면모든 채권자들의 손실이 지금보다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대우차판매는 이달 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해 채권단의 92%의 동의를 얻어 14일부터 회생절차(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채권단이 대우차판매의 자금사정이 급격히 악화할 것으로 보고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했지만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개시 이후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지금까지 무려 3차례나 1차 부도를 맞았다.
대우차판매는 19일과 22일에도 각각 200억 원과 25억 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가 가까스로 최종부도를 피한 것.
대우차판매는 14일 기준으로 금융권 채무가 총 2조 원 규모로 워크아웃 추진에 따라 3개월간 권리행사 및 상환이 유예됐지만 1500억 원 규모의 상거래채권은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결제해야 해 한다.
대우차판매는 앞으로도 살얼음판을 걸어야 한다. 주요 사업영역이었던 GM대우로부터 총판계약을 해지당하면서 수익창출에 커다란 타격을 입게됐고 송도에 보유중인 사업부지 등의 개발도 난관에 부닥친 상황이다.
채권단은 "앞으로 몇 개월간 대우차판매의 상거래채권 만기는 계속 돌아온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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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3 화 18:05
park0686@news-pl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