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2400억원대의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자 중 한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예계에 따르면 태연은 기획부동산업체가 경기도 하남시 땅을 사면 시세차익을 벌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은 수천억원대의 사기 사건을 벌였다.

태연은 2019년 하남의 한 토지를 11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태연은 당시 가족이 지인으로부터 이 땅을 추천받아 기획부동산 업체로부터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땅은 개발이 불가능한 '보전 산지'여서 거액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태연은 이와 관련 "미쳤다고 제가 ㅌㄱ(투기)를 하겠느냐"며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고 가족들만의 스폿(장소)을 만드는 게 내 꿈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