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대 윤석열이 맞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을 마친 뒤 내달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내년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의 2030 지지세가 낮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그건 홍 후보 측에서 하는 이야기이고 최종적인 결론을 봐야 한다"며 "그 자체가 크게 의미가 없다"고 했다.

야권의 '킹메이커'로 꼽히는 김 전 위원장의 등판을 예상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 최근 오찬을 하며 대선에 대해 논의했다.

또 경쟁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의 2030 지지세가 낮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그건 홍 후보 측에서 하는 이야기이고 최종적인 결론을 봐야 한다"며 "그 자체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 전 위원장의 구원등판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 최근 오찬을 하며 대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공개적으로 "단연코 김 전 위원장이 선거에서 작전 지휘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지원 요청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나 대선 경선에 대해 조언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자신을 정권교체의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