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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천구 가스누출 사고 "이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사"
2021년 10월 26일 (화) 16:25:43 [조회수 : 178]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소화약제 누출 사고로 숨진 피해자들을 부검한 결과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소견이 나왔다. 경찰과 국과수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26일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국과수는 이날 "사고 사망자 3명 모두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1차 소견을 밝혔다. 사인 확정에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 서울 가산동의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중상을 입었던 근로자 1명이 결국 오늘(26일) 새벽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고, 중상자 1명과 경상자 17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지하 3층 발전기실 전기공사를 하던 중 이산화탄소 설비 130병이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누출된 이산화탄소 가스는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소화 약제로 사람 호흡기에 들어가면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종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사고 당시 수동조작 스위치 근처에 머무른 사람이 한 명 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만 해당 인물이 실제로 스위치를 눌렀는지, 작동이 고의였는지 실수였는지는 감식을 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내일(27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이는 한편, 사망자들 부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경찰은 금천구 가스 누출사고에 20여명의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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