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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하 기관장 임원 관용차 G80 G90 다수 ,, 친환경 정책 역주행
2021년 10월 20일 (수) 14:20:18 [조회수 : 305] | 수정시간 : 2021-10-20 14:20:40 강봉균 kebik@news-plus.co.kr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과 임원의 절반 이상이 휘발유차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 이용확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산업부에서 제출받은 '기관장 및 임원 관용차 이용 현황'에 따르면 기관장 및 임원 119명 중 65명(54.6%)이 휘발유차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65명 중 48명(40.3%)은 가격이 비싸고 오염물질 배출이 더 많은 3000cc 이상의 고급 세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 보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27명)이 최다였다. 이어 G90(15명), 그랜저(13명)를 많이 탔다.

이어 기아자동차 K9(4명), 제네시스 구형(3명), 현대자동차 EQ900(2명), 기아자동차 K7(1명) 순이었다.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G80 가격은 대략 5200만원~6200만원, G90은 7900만원~1억3200만원 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고가인 G90은 주로 발전·전력 관련 공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G90은 한국남동발전 2명, 한국동서발전 1명, 한국서부발전 2명, 한국수력원자력 1명, 한국전력기술 2명, 한국중부발전 2명, 한전KPS 2명 등 12명에 달했다.

정부는 지난해 저공해차(1∼3종) 의무구매 비율 100%를 달성하지 않은 행정·공공기관 187곳 중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120곳에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지난 4월에는 공공기관 차량 구매 시 모두 친환경차를 구매하고 공공기관장의 전용차량을 전기·수소전자동차를 우선 구매토록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친환경차 보급 확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정작 에너지 관련 공기업을 비롯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정부 방침과 엇나가고 있다.

특히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정부 방침이 발표된 이후에도 따르지 않았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 5월 사장 관용차로 G90을 신규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친환경차 교체가 권고 사항에 불과해 기관장들이 차량 교체에 소극적"이라며 “차량 교체 실적을 기관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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