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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SLBM 잠수함서 시험 발사 ... 활강 회피 기동 확인
2021년 10월 20일 (수) 08:49:53 [조회수 : 317] | 수정시간 : 2022-01-06 00:47:54 박상민 sangmin21@news-plus.co.kr

군 당국이 전날(19일) 조선이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힌 가운데 조선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전날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밝혔다.

발사된 SLBM은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자위 2021'로 명명된 국방발전전람회에서 공개한 미니 SLBM으로 관측됐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SLBM)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영웅함'에서 또다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5년 전 잠수함에서 이미 SLBM을 발사 성공했고 이번에는 궤적에 크게 변화되는 측면, 활강 기동 성능이 더해져 한층 개선된 기술이 적용됐다. 이스칸데르 SLBM인 셈이다.

통신은 이어 "국방과학원은 측면기동 및 활공 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유도기술들이 도입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은 나라의 국방기술 고도화와 우리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활공 도약 기동은 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기동을 했다는 뜻이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탄도미사일도 풀업 기동을 해 회피 기능까지 더한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이 풀업 기동을 할 경우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로 요격하는데 어려음을 겪게돼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위협적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잠수함(고래급·2천t급) 함교에 '824' 번호와 함께 '8·24영웅함'으로 잠수함 명칭을 공개했다.

조선은 5년 전인 2016년 8월 24일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첫 SLBM인 북극성-1형을 시험 발사했으며 당시 수중 발사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8.24 영웅함으로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에 참관하지 않았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참관자들의 격이 앞서보다 낮게 나타났고 국방과학원 관계자 위주로 진행돼 시험 결과를 중앙에 보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중앙통신은 유진 당 군수공업부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국방과학원 지도간부들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전했다.

5년 전 발사 때 김 위원장이 참관해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는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라고 격찬했다.

지대공미사일과 극초음속미사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등 최근 일련의 시험발사를 모두 참관한 박정천 당 비서도 참관하지 않았다.

북한이 참관자의 격을 낮춘 것은 지난달 남측의 SLBM 잠수함 시험발사 성공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남측이 요란하게 SLBM을 발사한 것을 성공했다고 홍보한 것과 달리 북측은 이미 5년 전 성공했고 이번 발사는 한 단계 진전된 것을 차분하게 함으로써 남측과 비교 효과를 내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남측은 지난달 15일 독자 개발한 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했는데 세계에서 7번째로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북한을 SLBM 운용국에 포함하지 않았다. 조선이 성공했다고 주장한 수중 발사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10시 17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으며 북한이 잠수함에서 신형 SLBM을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정점 고도 60㎞로 590㎞를 비행한 신형 SLBM은 남한 주요 시설과 주일미군기지 등을 겨냥해 개발된 것으로 군 당국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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