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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셸 EU의장과 통화, "전략적 자율성" 강조
2021년 10월 16일 (토) 12:25:24 [조회수 : 1384] | 수정시간 : 2021-10-16 13:18:22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미국의 대중 압박이 거센 가운데 미국과 함께 서방의 한 축을 이룬 유럽연합(EU)에서까지 최근 들어 중국 견제 움직임이 일어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불편한 감정을 나타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통화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거론하며 EU가 미국의 대 중국 압박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중국은 항상 중국-EU 관계 발전에 성의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수 있다"며 "유럽은 전략적 자율성을 견지하고 시비를 분별하며 중국과 공동으로 노력해서 중국-유럽 협력의 진전을 추동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유럽은 역사 및 문화, 사회제도, 발전단계가 다르다"며 "일부 경쟁과 이견,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응당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국제 정세에 새로운 변화가 있었고, 중국-유럽 관계도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최근 불편해진 상황을 거론했다. 유럽연합 일각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셸 의장은 "최근 국제 상황의 변화로 인해 EU와 EU 회원국은 전략적 자율성 강화의 중요성을 더 많이 인식하게 됐다"며 "유럽과 중국은 서로 다른 정치 체제와 발전 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양측 모두 다자주의를 지지하며, 양측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퇴치, 경제 회복 촉진, 기후 변화 대응, 지역 평화와 안정 수호에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EU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엄수하며 대만 문제에 대한 정책을 변경한 적이 없다"며 "EU는 전략적 자율성을 유지하며 국제 사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시 주석의 우려를 불식하려 했다.

최근들어 EU내에서는 대 중국 견제론이 나오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미국과의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있다. 유럽연합이 미국에 전략적 독립성을 유지해주길 바라는 중국에게는 유럽연합이 미국에 편향될 수 있다는 우려로 되고 있다.

환구시보는 지난 9월 6일 유럽의회의 대 중국관계 대표단장인 라인하르트 뷔티코퍼는 상대적으로 중국에 온건한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연합(EU)-중국 관계를 일방적으로 지배하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EU가 중국에 대해 통일된 입장을 취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또 이보다 한 주 전에는 유럽의회 외교위원회가 대만을 지지하는 내용의 보고서 초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보고서 초안은 EU의 대만 주재 대표부 역할을 하는 기관 명칭을 '타이베이 주재 EU 무역사무소'에서 '대만 주재 EU 사무소'로 변경하자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월 2일 브리핑을 통해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과 하나의 중국 원칙, 중국-유럽 수교사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또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위스 시계제조업체인 '오데마 피게'의 프랑수아 앙리 베나미아스 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대만을 향해 '초현대 첨단기술 국가'라고 표현해 중국의 심경을 건드렸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앙리 CEO는 "잘못된 표현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우리는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지키려는 중국의 입장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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