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의 최대 재개발 사업인 미아 뉴타운의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시공권을 놓고 GS건설과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도시재개발정비업계에 따르면 13일 열린 미아3구역 현장설명회에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등 총 4개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아3구역조합은 다음달 26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 참여업체는 입찰 마감 전까지 보증금 3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미아3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439번지 일원 면적 5만7553㎡에 지하 3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3개동, 1037가구(임대 179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531억원 수준이다.

미아3구역은 지난 7월 강북구청으로부터 사업인가가 났다. 

미아3구역 재개발조합은 연말까지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미아3구역은 강북구청이 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생존 주거권을 잃게된 도시빈민 계층인 철거민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철거민들이 주거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