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청 가구 수가 1억1100만을 돌파, 넷플릭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최단 기간 1억 가구를 돌파했다.

CNN은 12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자체 집계 결과 전세계 1억1100만개 계정이 오징어게임을 시청했다면서 넷플릭스 역사상 최대 히트작이 됐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 이전까지 넷플릭스 시청률 1위는 ‘브리저튼’이었다. 브리저튼은 전세계 8200만개 계정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넷플릭스의 총 구독자 수가 2억900만명이라는 점을 비추어볼때 사실상 전세계 구독자 중 절반 이상이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셈이다.

로맨스 드라마 브리저튼은 공개 한 달 만에 8200만 가구가 시청, 기존 1위였던 '위쳐'(7600만)를 뛰어넘으며 세계1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은 한 달도 못돼 브리저튼을 제친 것은 물론 1억1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오징어게임이 첫 공개된 이후 27일만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넷플릭스의 모든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시청자 수가 늘어났다고 CNN은 전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부사장은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일을 ‘오징어 게임’이 실현시켜줬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 이정재 주연 드라마다. 사회에서 소외받은 456명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 일확천금을 노리는 내용으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94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