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이경 대변인이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두장의 비교사진을 공유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이 대변인이 공유한 사진은 김주대 시인이 만들어 올린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했다. 

이경 대변인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사진을 비교한 것은 이 지사는 흑수저이고 윤 전 총장은 금수저 출신이란 점을 주지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 대변인의 언동은 이 지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솔함을 보여줬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이 대변인은 한 종편채널에 출연해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말 이경 전 대전시당 공보국장을 상근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대전 지역일각에서는 이경에 대해 민주당이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대전 지역 한 언론매체는 "민주당이 새로운 부대변인을 임명하며 사실이 아닌 프로필을 발표해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달 29일 이경 전 대전시당 공보국장을 상근 부대변인으로 임명하며 프로필에 CMB 대전방송 정치부 기자를 역임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대해 대전방송 관계자는 "이경 전 국장은 수습기자로서 잠시 교육을 받고 있었을 뿐 정치부 기자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당 언론은 이경은 이번 중앙당 프로필 뿐만 아니라 자신도 거짓말로 비판을 받았던 적이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3월 문제가 되고 있는 김소연 의원에 대한 제보가 당에 접수됐을 때 취재진에게 '제보를 받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당시 접수된 제보만 제대로 처리했어도 최근 민주당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고 한다.

그는 지난 8월에는 TV조선 '뉴스현장'에 출연해선 팩트로 정확히 모르고 나와 자신있게 떠들다가 망신살을 사기도 했다.

그는 당시 수임료 안냈다는 의혹과 관련 이재명 후보가 1~3심 소송 과정에서 이재명 재산이 많이 줄었다. 수임료를 안 냈다는 것도 아직 팩트체크가 안 됐다. 무료 변론이라 주장은 무리가 있다거 주장했다.

그러나 함께 출연한 이두아 변호사는 "수임료를 약정하거나 받은 사실이 없다는 송두환 변호사의 진술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경을 머쓱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