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럽발 재정위기 완화 기대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50분 1713.28로 60.57포인트, 11시 37분 현재 1,720.59로 67.88포인트, 11시 38분 1721.64로 68.93포인트로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유로화 사용 17개국(유로존) 당국자들이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서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평을 받으며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있다. 미국이 제안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레버리지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도 불안 심리를 낮추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거래일만에 매수에 나서 134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604억원을, 개인 투자자들은 816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794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조선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유럽 위기로 선박 주문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로 단기 급락했지만 하락폭이 과다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은행 등 그뮹업과 화학, 전기전자 등도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84%, 현대차는 4.59%, 현대모비스는 4.89%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8.86% 급등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NHN는 각각 1.61%, 1.18%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