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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과로사위, 대리점장 사망 '사과'..,'노조 죽이기 배후에 CJ'
재발 방지 위해 CJ 나서야, 구조적 문제해결 위해 갑을병 3자 협의체 구성하자
2021년 09월 27일 (월) 22:56:55 [조회수 : 221] 이시앙 ciy@news-plus.co.kr

지난달 CJ대한통운 김포장기대리점장이 노조의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 택배노조 측이 노조원의 폭언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택배노조 측은 그러면서 택배대리점장의 극단적 선택같은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원청인 택배회사와 대리점, 택배노조의 3자 협의체를 제안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27일 서대문구 서비스연맹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제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원청인 CJ대한통운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택배사업에 뿌리깊은 갑,을,병의 구조적인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택배노동은 구조적 문제를 품고 있기 때문에 택배회사, 하청 대리점, 택배노동자 등 '갑-을-병'의 관계를 정상화해야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택배과로사위는 김포 장기대리점장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을과 을의 갈등으로 비쳐지고 있지만 사실은 '을(하청 대리점)'과 '병(택배노동자)'의 갈등이라며 그 기저에는 택배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택배과로사위는 "이번 문제는 '을'에 해당하는 대리점주와 '병'인 택배노동자 간의 싸움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원청이자 '갑'인 CJ대한통운까지 참여해 '갑-을-병' 간의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택배과로사위는 택배 현장 구조적 문제로 ▲택배사 원청에 의한 대리점 제도 ▲원청의 노조불인정 정책으로 인해 5년간 단 한 차례의 교섭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문제 ▲사회적 합의 이행의 난항 등을 꼽았다..

택배과로사위는 이씨의 사망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박석운 택배과로사위 공동대표는 "고인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명복을 빈다"고 박혔다.

그러면서 택배과로사위는 일부 언론에서 이 씨 사망을 계기로 일부 언론이 노조 악마화, 마녀사냥식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택배과로사위는 "일부 언론에서 마녀사냥을 넘어 노조 악마화를 하고 있는 것의 배후에는 CJ대한통운이 있는 게 아닌가 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CJ가 배후에 있다는 의심과 관련 "택배노조 간부가 비노조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찍힌 CCTV는 CJ대한통운이 관리하는 것"이고 "유족이 노조원들을 고소하기 위해 선임한 법무법인도 CJ대한통운을 대리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택배노조는 이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과로사대책위는 "점주가 노조 때문에 대리점을 포기했다거나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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