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정투입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지난 8월 전체 취업자 수가 50만명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되면서 대면 서비스 업종인 자영업의 고용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재정이 투입된 일자리를 중심으로 전체 취업자 수는 50만 명 넘게 늘었지만, 피해가 컸던 업종들의 어려움은 계속됐다.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이어지면서 한계상황에 부닥친 자영업자들이 절박함이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코로나19 4차 유행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달, 고용 충격은 일부 대면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숙박업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줄었고, 예술 스포츠 여가 서비스업에서도 5개월째 고용이 감소했다.

도소매업 일자리는 11만 개 넘게 사라졌다.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 수도 계속 줄고 있다. 지난달 기준 2년 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고, 8월로 따지면 31년 만에 가장 적었다. 

특히 은행 돈 빌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정부가 빚을 갚아야 하는 시기를 다시 늦춰주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