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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 이낙연 의원직 사퇴안 관철,, 광주경선 앞두고 변수되나
2021년 09월 15일 (수) 22:30:51 [조회수 : 244] 박상민 sangmin21@news-plus.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국회의원직 사퇴를 관철시키면서 추석 연휴 이후 호남권 경선에서 정치적 승부수로 펼친 ‘배수의 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의원직 사퇴는 지난 8일 전격 사퇴를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전 대표 사직안을 투표에 부쳐 총투표수 209표 중 찬성 151표, 반대 42표, 기권 16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앞서 이 전대표의 사퇴안 처리를 결정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전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는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대선 경선에 임하는 이 전 대표의 결연한 의지와 충정을 존중해 의원직 사퇴서를 금일 본회의에서 상정·처리하는 데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각자 판단에 따라 자유투표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신상발언에서 "꽤 오랜 고민이 있었다. 결론은 저를 던지자는 것이었다.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다"고 국회의 사퇴안 처리를 관철하고자 했다.  

이 전 대표는 동료 의원과 서울 종로구민, 보좌진에게 사과의 이야기를 전하는 대목에서 목이 매이는 듯 울컥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사직안 통과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모든 생애, 그리고 살아오는 과정에서 가진 충정, 그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호남권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 전 대표는 정세균 전 총리의 후보 사퇴로 허탈해하는 정 전 총리의 지지표 흡수와 추석 민심이 이번 광주경선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건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정세균 전 총리가 경선에서 중도하차 하면서 전북 표심을 온전히 흡수하겠다며 공을 들이고 있다. 전북 지역은 권리당원이 7만 5000여명에 이른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현장 의원단 회의를 갖고 전북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 회의에서 설훈 선거대책위원장, 박광온 총괄본부장, 이개호 조직총괄본부장 등 당내 국회의원 20여명과 ‘신복지 전북 포럼’ 수석 상임대표인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이 참석해 정세균 전 총리의 빈 자리를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현지에 심었다.

이 전 대표는 정세균 전 총리의 후보 사퇴에 따라 정 전 총리와의 25년 인연을 강조하면서 할머니, 어머니, 아내가 태어나고 자랐다며 지역 연고를 강조하며 정 전 총리의 지지표 흡수에 공을 들였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당내 경선이 봄바람이라면 본선은 겨울바람"이라며 "추석 전후 경선에서 호남이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만들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지사도 16일~19일 3박 4일간 호남에 올인하는 한편 국회의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캠프 의원단도 17일 광주에 총집결해 ‘호남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당 선관위는 이날 정 전 총리가 얻은 2만 3731표(4.27%)를 전부 무효 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각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다소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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