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1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국방부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경 북한 평안남도 양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60여km로 탐지됐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군 당국은 조선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면 신속하게 밝히고 있다.

순항미사일은 유엔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지만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들어 다섯번째 무력시위로 탄도미사일 발사는 3월 2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선은 1월22일(서해상), 3월21일(서해상), 지난 주말까지 세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은 지난 3월25일(동해상), 9월15일(동해상) 두차례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받았으며,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조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한 직후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시점을 놓고 군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선은 자체 수립된 계획에 따라 외부의 상황과 조건에 관계없이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발사됐는데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긴급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