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나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27.8%로 3주 연속 오차밤위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섰다. 이낙연 전 대표를 재치고 홍준표 후보가 3위로 올라서며 2강 2중 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KSOI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과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는 27.8%로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6.4%로 2위였다. 이 지사와는 1.4%차이다.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16.4%), 민주당 이낙연(16.3%) 순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후보는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처음으로 오처범위내에서 윤 전 총장을 소폭 앞섰다.

대선후보 적합도를 진영별로 살펴보면, 범진보권 후보군(이재명·이낙 연·추미애·심상정·박용진)의 적합도 합계는 8주 전(50.2%)보다 3.0%p 하락한 47.2%였다. 

범보수권 후보군(윤석열·홍준표·최재형·유승민·안철수)의 적합도 합계는 8주 전(43.7%)보다 5.1%p 상승한 48.8%를 기록했다. 8주 전에는 범진보권(50.2%)이 범보수권(43.7%)보다 6.5%p 높았지만, 이번 회차 조사에서는 범보수권(48.8%)이 범진보권(47.2%)보다 오차범위 내인 1.6%p 높게 나왔다.

범진보권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재명(28.7%) - 이낙연(25.1%) - 추미 애(5.2%) - 박용진(4.6%) - 정세균(3.6%) - 심상정(3.4%) - 김두관 (1.6%) 후보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50.1% 가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이어 이낙연 33.0%, 추미애 6.5% 순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 15.5%, 잘 모름 4.2%를 포함한 부동층 도 19.7%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 적합도는 지난 주에는 55.6%였고, 8주 전에는 44.2%였다.

범보수권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꼽힌 후보는 홍준표 후보로 28.7%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7 주 전(13.7%) 보다 15.0%p나 상승했다. 윤석열 후보는 7주 전(27.9%) 대비 0.2%p 상승한 28.1%로 뒤를 이었다. 7주 전에는 윤 후보가 14.2%p 높았지만, 이번 회차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0.6%p 높았다. 이어 유승민 11.9%, 안철수 3.8%, 최재형 3.0% 순이었 다. 적합 후보 없음 10.2%, 잘 모름 1.7%를 포함한 부동층 합계는 11.9%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6.3%가 윤석열 후보를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꼽았다. 이어 홍준표 26.4%, 유승민 4.6%, 최재형 3.5%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후보는 지난 주에는 52.7%였고, 7주 전에는 53.6%였다.

한편, 지지 후보 교체 의향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7명(70.8%)이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 50.1% + 대체로 그렇지 않다 20.7%)고 응답했다. 반면, “그렇다”(대체로 그렇다 14.4% + 매우 그렇다 8.4%)는 응답은 22.7%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1%로 지난 주(37.0%) 대비 0.9%p 하락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3.7%로 지난 주(30.6%) 대비 3.1%p 상승했다. 양당 간의 격차는 2.4%p로 지난 주 대비 4%p 좁혀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긍정평가가 43.3%(지난 주 대비 2.1%p ↑), 부정평가가 53.9%(지난 주 대비 1.8%p↓)로 조사됐다. 긍-부정 차 이는 10.6%p로 지난 주(14.5%p) 대비 3.9%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전국 거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플러스마이너스 3.5% 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