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세번째인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충남과 세종/충북에서 2연속 압승하며 이 지사가 3차 순회경선에서도 과반 득표에 성공할 지, 이낙연 전 대표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지사는 고향인 안동을 배경으로 과반 득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이날 후보 합동연설회는 이낙연 추미애 정세균 이재명 김두관 박용진 후보 순으로 연설을 진행했다.

송영길 대표는 "대구·경북은 선비정신의 본고장이자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 해방 후 2·28 민주화운동을 통해 4·19 혁명을 선도하며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이 썼다"고 대구경북의 민주화 열망이 높은 곳이었음을 상기시켰다.

송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순회경선을 통해 대구·경북에서도 고른 지지와 사랑을 받는 전국정당, 책임정당, 실력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선출되더라도 내년 대선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원팀 민주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호 이질적인 외인부대로 구성된 국민의힘 후보와 달리 민주당의 6명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와 역사적인 경험, 가치를 공유하는 후보들"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현장 연설을 마치는 대로 지난 7일부터 온라인·ARS로 진행된 권리당원 및 지역 대의원 투표, 현장에서 이뤄진 국민·일반당원 투표에 대한 개표를 진행한다.

경선 결과는 오후 6시 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