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11번가에 이어 위메프가 두 번째로 머지포인트 구매 고객에 대한 환불에 나섰다.

오늘(7일)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는 지난달 위메프에서 머지포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약 31억원 상당의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난달 위메프에서 머지포인트를 이용해 구매 고객은 약 1만 5천명으로 알려졌다.

환불 대상은 포인트를 아직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지 않아 현금성 '머지머니'로 바꾸지 않은 고객과 등록했지만 사용하지 않은 고객, 등록했지만 일부 사용한 고객 모두에게 등록하지 않았거나 등록은 했지만 사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결제액 전액을 환불한다.

위메프는 포인트 등록 고객 이중 환불을 방지하기 위해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에 8월 구매고객의 포인트 등록 후 미사용액 데이터를 요구해 전날 해당 정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광고하며 선불 충전금인 머지포인트를 판매해 왔는데, 지난달 11일 갑자기 일방적으로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현재까지도 이용자들의 환불 요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경찰도 수사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