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 강봉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의 두드림 캠프 조직특보가 코로나에 감염돼 투병 끝에 사망했다.

김두관 캠프는 1일 공지에서 "김두관 두드림 캠프에서 조직특보로 봉사하신 당원(55)께서 오늘 새벽 코로나19 발병 후 투병 중 사망하셨다"며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빈다. 사망자에 대한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18일 캠프에서 본인의 아들을 포함해 확진자가 나오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 임종성 의원도 현역의원으로는 네번째로 이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기국회 첫날부터 비상이 걸렸다. 임 의원은 감염 상태로 전날(31일) 본회의에까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이 전날 본회의에 15분 가량 참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임 의원 주변에 앉았던 의원들도 코로나 검사를 받느라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개최가 불투명했던 정기국회 개회식은 본회의장내 의장석 주변과 임 의원석 주변을 소독한 뒤에서야 열렸다.  

또 이틀전 임 의원과 만난 인도 외무부 차관과 주한 인도대사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임 의원이 총괄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재명 캠프도 비상이 걸렸다. 이재명 캠프는 당초 예정됐던 오프라인 회의를 취소하고 접촉자 전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또 오는 3일 예정된 라디오방송 토론은 방송사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토론회가 연기됐다. 코로나가 대선 경선에 주요한 악재 변수로 떠올랐다.  

앞서 민주당 대선경선에 나선 정세균 전 총리도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다. 정 전 총리캠프의 안규백 의원도 지난 6월 오중석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감염된 것을 포함해 37명이 집단감염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