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본격적인 대선 경선 체제로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지역 순회 경선의 막을 올린다. 충청권 경선을 시작으로 경선레이스를 시작한다. 

31일 은 공식 대선 경선 레이스를 개시한다. 내일부터 순회경선에 돌입한다. 충청권 경선 결과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결과가 발표된다.

여권에 충청권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충청권 표심은 부동층이 적지 않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부동층을 흡수해 과반 득표를 목표로 초반 기선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추격전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충청권의 지역적 특성상 안정감과 리더십을 내세워 표심을 잡는다는 계산이다. 

두 후보는 주말 내내 대전, 세종, 충청을 누비며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폈다. 충청권 표심이 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이 지사는 충청의 사위라며 충청권 연고를 내세우며 충청권 첨단산업 벨트 조성과 행정 수도 완성 등을 약속했다.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대전/충남 8.31-9.1 PC 모바일 9.2-9.3 강제 ARS 9.4 자발ARS 투표를 진행한다.  세종/충북은 9.1-9.2 PC모바일앱, 9.3-9.4 강제ARS, 9.5 자발ARS 투표를 실시한다. 

국민의힘도 30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대선 경선 체제로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31일까지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등록을 받는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만 12명이다. 

국민의힘 주자들 간에는 경선 규칙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도 심상정 의원이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경선 체제로 들어섰다.

심 의원은 지난 29일 심 의원은 유투브 방송으로 출마선언식을 갖고 "34년간 지속됐던 거대 양당의 승자 독식 정치를 종식하는 그런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신노동법 추진 방침을 밝혔고, 최근 민주당 정책이 국민의힘과 큰 차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특히 민주당과 단일화는 없다며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국힘 주자들은 경선룰을 둘러싼 신경전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여론조사의 '역선택 방지'를 운운하는 건 정권 교체 포기라고 문제 삼았다.
유승민 전 의원은 "선관위원장께 이 경선 룰을 만약 흔들어대기 시작하면, 그것은 저는 확장성이 없는 후보를 돕는 것 밖에 안된다"며 "역선택 방지를 운운하는 것은 정권교체 포기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측과 함께 역선택 방지가 필요하다고 해 온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유 전 의원을 향해 심각한 정치적 난독증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