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대통령궁 장악,,, 아프간 대통령 국회 도피

아프가니스탄이 20년 만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정권이 들어섰다.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는 성조기가 내려졌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카나스탄 수더 코브라에 입성한 가운데 아프간 대통령이 현금을 챙겨 국회 도주해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가니 대통령은 15일 부인과 참모진과 함께 항공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급히 도피했다고 러시아 국영통신 스푸트니크가 전했다.

스푸트니크는 카불 주재 러시아 대사관 공보관의 말을 인용해 “가니 대통령이 돈으로 가득 채운 차 4대와 함께 탈출했다”면서 “돈을 헬기에 모두 싣지 못하게 되자 일부는 활주로에 남겨둔 채 떠났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가니 대통령을 두고 “정치의 꿈을 꾼 테크노크라트 출신”이라며 “정치엔 맞지 않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