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은 10억명 중 나올까 말까한 선수다" 

갓연경, 김연경이 분전하며 한국 여자배구를 4강으로 이끌었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 피말리는 접전 끝에 세트를 주고 받으며 세트스코어 3대2(17-25 25-17 28-26 18-25 15-13)로 풀세트 끝에 이겼다. 

한국은 세계랭킹 4위의 터키를 맞아 첫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김연경이 있었다. 일본전서 종횡무진 활약한 김연경은 터키전에서도 분발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28득점하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4일 한국이 터키에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하자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왔다. 한국의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다른 이는 "김연경은 특별하고 대체불가한 타고난 리더이자 공격적이고 터프하다"고 평가했다.

구데티 터키 감독은 "김연경이 중심이 된 한국은 늘 예상했던 것 이상의 힘을 보여주는 팀"이라면서 "(한국을 막기 위해) 잘 준비했지만, 오늘도 한국과 김연경은 우리 생각보다 더 좋은 경기를 했다. 4강에 오르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의 한일전에서 2대5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에 연장 승부치기에서 일본에 패한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패자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