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진땀승을 거둔지 나흘 만에 다시 만난 이스라엘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도쿄올림픽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은 오늘(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5회 7득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1,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 규정상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로 점수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되는데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둔 팀은 한국 대표팀이 처음이다.

한국은 미국-일본전 승자와 모레 저녁 7시 준결승전을 치르게 되며 2008년 베이징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