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으로 65년만에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메달 꿈을 키운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5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한국신기록과 아시아신기록을 연거푸 경신하며 아시아인으로 65년 만에 100m결승레d이스를 펼쳤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11시 37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ｍ 결승에서 47초82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최고 성적이다. 

이날 경기는 황선우에게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200ｍ 결승에 이어 두번째 결승 레이스였다. 

황선우는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100m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황선우는 지난 25일 자유형 200ｍ에서 1분44초62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이 세운 한국신기록을 11년 만에 0.18초 단축한 것이다. 

2012년 박태환 이래 경영 선수로는 9년 만에 결선 무대에 나선 황선우는 27일 초특급 스피드로 물살을 가르다가 막판 50ｍ에서 처져 아쉽게 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