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공식 경기에 나선다.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늘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29개 종목 중 첫 공식 경기다.

첫 상대인 뉴질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2위로 상대 전적에서 A매치 6승1무, 올림픽 대표팀 3전 전승으로 한국이 우세하지만 마지막 경기는 약 10년 전으로 현재 전력을 가늠할 자료가 되기엔 무리가 있다.

뉴질랜드 대표팀은 잉글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24세를 초과하는 와일드카드는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의 공격수 크리스 우드(30), EPL 승격팀 브렌트퍼드의 수비수 윈스턴 리드(33)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 크리스 우드는 경계대상 1호로 뉴질랜드 A매치 역대 최다 골 2위(57경기 24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김민재의 합류가 무산되면서 대체 합류한 박지수(김천 상주)가 그 역할을 다 해줄 수 있을지도 오늘 경기의 주목할 점으로 뽑힌다.

더위와 강한 햇빛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경기가 열리는 가시마는 매일 최고 기온 30도를 넘기고 있어 오늘 경기에선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중 잠시 몸을 식히는 ‘쿨링 브레이크’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