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 100 순위표의 1위 자리를 차지한 '퍼미션 투 댄스' / 빌보드 SNS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본인들의 음원으로 1위를 이어받는 대기록을 썼다. BTS의 버터가 차지하고 있던 1위 자리를 본인들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차지한 것.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BTS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1위를 차지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을 공개했다.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후속곡으로 연달아 정상을 탈환하는 것은 최고 인기의 팝스타만 가능한 대기록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이번 BTS의 갱신은 2018년 7월 드레이크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퍼미션 투 댄스’가 1위를 차지한 것뿐만 아니고 ‘버터’ 역시 7위를 차지하며 10위 안에 두 곡을 올려놓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BTS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부터 이번 퍼미션 투 댄스까지, 10개월 2주 라는 기간 동안 총 5곡을 빌보드 1위에 올렸는데 이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이후 30여 년 만에 최단 기록이다.

신곡 ‘퍼미션 투 댄스’는 ‘버터’가 담긴 CD에 함께 수록된 곡으로 영국 출신의 세계적 싱어송라이터인 에드 시런이 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내용의 국제 수어를 활용한 안무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트가 공개되자 BTS의 멤버들은 큰절을 하는 사진을 SNS에 게시하는 등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