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내용 : 진보당, 오세훈 서울시장에 김현아 사장 내정 철회 촉구 

진보당 서울시당은 14일 서울시청 앞에서 김현아 전 의원을 SH사장으로 내정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서울시당은 이날 정당연설회를 열고 오세훈 시장에게 김 전 의원의 SH 사장 임명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오인환 서울시당 부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김현아 전 의원은 건설업체 자본이 만든 건설산업연구원에서 일했고 부동산 다주택 보유자"라며 "서울시 주택공급 기관인 SH공사의 사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 부위원장은 서울시의회가 김 전 의원을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한 서울시의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의원 110명 가운데 1/3이 다주택자들이다. 다주택자들로 구성된 서울시의회가 무슨 검증을 제대로 하겠느냐, 일단 서울시의회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회에는 인근에서 한남 3구역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개포8 상가철대위에서 피켓을 들고 합류했다.

진보당은 이해충돌방지법이 법적 한계로 민간의 투기에 대해서는 적용 범위 밖에 있다면서도 한남3구역이 시공권도 따고 시공사 간부가 조합원으로 시공사 선정에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부분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