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포스터 / 사진 = 쇼플레이 제공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며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미스터트롯’측이 청주 콘서트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스코트와 측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청주 공연이 지난 10, 11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총 4회에 걸쳐 개최했다. 비록 청주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중이지만 전국적인 대유행이 멀지 않은 상황이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고 밝혔지만 인터넷 등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시국에 ‘미스터트롯’ 청주 콘서트 강행”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빈 좌석이 없을 만큼 빽빽하게 들어찬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1단계를 시행중인 지역이라 거리두기를 강제할 순 없지만 공연 관람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버스가 동원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9일에는 ‘미스터트롯’ 청주 공연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전국이 코로나와 변이 바이러스로 문제가 심각한데 민원과에서는 콘서트 진행을 막을 수 없다고 한다"며 "한 회에 2500명 씩, 총 1만명이 집중돼 오는 거라 바이러스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까 봐 두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미스터트롯’ 측은 “청주시와 협의하에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시 역시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관람객 수 제한도, 콘서트 연기 및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내릴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청주 공연에는 ‘미스터트롯’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했다. ‘미스터트롯’ 청주 공연은 회당 2500명씩 4차례 공연이 열렸으며 주말동안 최소 1만 명 이상이 모였을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