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포루투갈의 포루투로 이적한다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적이 실현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민재의 FC포르투(포르투갈) 이적이 합의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이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가운데 영입을 원하는 포르투도 해당 포지션의 선수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포르투갈 언론 우 조구는 6일(한국시각) 포르투가 재정 확보와 선수단 정리를 위해 샹셀 음밤바를 이적시장에 내놓는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QQ'의 장치앙 기자는 "베이징과 포르투는 600만유로(80억원)의 이적료로 협상을 마쳤다. 김민재는 이 조건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자는 이어 "이로써 김민재가 베이징에 남을 가능성은 완전히 없어졌다"며 "김민재는 여러 팀들 가운데 포르투에 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포르투를 포함,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갈라타사라이(터키) 등 여러 유럽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아직 포르투와 김민재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장치앙 기자는 "김민재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을 했다.” 며 김민재의 포르투행을 기정사실처럼 보도했다.

김민재는 베이징과의 계약 만료를 6개월 앞두고 있으며, 올림픽팀 최종 등록일인 8일까지 이 협상이 실제로 모두 마무리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김민재는 아직 소속팀과 축구협회 간 차출 협조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선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최종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한편 김민재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대표팀 최종명단의 와일드카드(이번 대회는 만 25세 이상)로 황의조(29), 권창훈(27)와 함께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