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5일 후 숨진 채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을 경찰이 내사종결 처리했다.

사건을 담당해오던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29일) 수사내용과 CCTV 영상자료,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총 8명의 내·외부위원이 보강 수사 필요성과 변사사건 종결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사건을 종결하는 것으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손정민 씨 아버지 손현(50) 씨는 이날 언론을 통해 사건을 맡았던 서울 서초경찰서의 변사사건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내사종결 결정이 이뤄졌다는 내용을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경찰은 아버지 손현 씨 등 유족이 손정민 씨의 실종 직전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를 지난 23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며 강력 1개 팀은 변사자의 사망 전 최종 행적과 추가 증거 여부를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