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순위표 / 빌보드 SNS 캡처

BTS(방탄소년단)의 '버터'가 5주째에도 메인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100'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또 한번 역사를 썼다. '버터'는 발매 5주차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가수들의 음원 판매량을 압도적으로 누르며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1일 발매 뒤, 곧바로 정상에 앉은 후 6월 내내 자리를 내어주지 않다. 이로써 '버터'는 BTS 곡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5주 동안 이 차트 정상을 지키게 됐다.

BTS가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 것은 '다이너마이트' 등을 포함해 이번이 10번째다.

특히 버터는 5주 연속 매주 10만장 이상이 팔리는 놀라운 판매량을 썼는데 2017년 에드 쉬런의 'Shape of You' 이후 첫 기록으로 알려졌다.

'빌보드 핫100' 역사상 발매하자마자 1위로 데뷔한 곡은 총 54곡으로 그 중 5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것은 버터까지 모두 11곡 뿐이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괴물 신인'이라고 불리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며 그룹의 곡으로는 1995∼1996년 차트에 진입하자마자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히트곡 'One Sweet Day 이후 '버터'가 유일하다.

멤버들은 '버터'의 음원 순위표가 공개되자 BTS 멤버 진과 슈가, RM을 포함한 멤버들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와, 5주나 1위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아미 덕분에 정말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어요"(진), "5주는 좀 무서우면서 기쁘네요…사랑합니다 아미"(슈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M) 라고 하는 등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