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의 방패될까? 외풍 차단 병풍될까"

야당의 반발 속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인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직후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이동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 총장은 대검에 첫 출근 소감으로 "다시 검사가 됐다는 점에서 감개가 무량합니다마는 해야 할 일 또 국민을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제기됐는데 어떻게 해소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검사가 되었다. 검사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당연히 일해야 되는 것이고 모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적한 현안 수사에 대해 수사 지휘 계획에 대해 "아직 보고받지는 않았지만 하나씩 하나씩 검찰을 믿으며 자율과 원칙으로 해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일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만날 예정인 김 총장은 "장관께 인사와 관련해서 따로 충분히 말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정치적 현안에 대해 지휘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