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이치텔레콤은 5일(현지시간)부터 ‘아이폰5′ 예약가입자를 받기 시작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아이폰4 후속제품을 주문하는 사용자에 쿠폰을 발급하는 형식으로 사전 가입자를 받는다. 

도이치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예약가입을 받고 있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알리지 않았다. 단지 ‘아이폰4 후속제품’이라는 사실만 밝혔다. 애플이 아직 아이폰5에 대한 출시 일정과 공식적인 제품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4 후속 제품 공급난이 우려된다”라며 “9월5일부터 예약가입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에는 애플이 미국, 영국, 독일 등과 함께 한국을 제품 우선 출시 국가(티어1)에 올렸다는 루머가 나온 적은 있지만, 애플코리아쪽에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이폰5 출시 일정은 오는 10월 중으로 예상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분실된 차세대 아이폰 견폰제품의 행방을 쫓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위클리 인터넷판은 지난 9월1일 애플 직원이 멕시코 한 식장에서 잃어버린 아이폰 후속 제품의 견본품을 찾기 위해 경찰 입회하에 샌프란시스코 버널 헤이츠 지역의 가정집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 당국(SFPD)은 당시 미국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런 적이 없다’라고 잡아 땠지만, 9월5일 돌연 태도를 바꿨다. 트로이 댄저필드 SFPD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5 수색 사실을 인정했다. SFPD는 “애플 직원이 SFPD 경찰관 동행 하에 엔더스 거리에 있는 가택을 수사했다”라며 “결국 잃어버린 물건은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4를 출시하기 직전에도 견본 제품을 잃어버려 미국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를 통해 제품 디자인이 유출되는 사고를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