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이 오는 27일(목) 극장에서 개봉된다. 

올해 한국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과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베를린영화제와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잇달아 최고 수준의 상을 수상하며 빠진 한국 영화계에 단비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한국 영화는 올해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은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각본상)에 이어 윤여정의 미나리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나리가 지난해 말 극장에서 개봉된데 이어 인트로덕션이 이달 말(27일) 극장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루거나 '넷플릭스' 등에 빼앗긴 영화 유통시장은 모처럼 극장가에 관객들의 발길이 거의 끊긴 상태다.

27일 개봉 예정인 '인트로덕션'은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영화는 주인공 영호가 아버지, 여자친구,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영호 역에는 영화 '풀잎들'과 '도망친 여자'에서 홍 감독과 함께 했던 배우 신석호가 맡고 있고 주원 역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박미소가 맡았다.
 

세계 3대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영화제 수상작인 인트로덕션이 미나리에 이어 침체된 극장가에 한국 영화시장에 불길을 당길 수 있을 지 극장가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성이 김민희와 불륜 논란에 가려져 외국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