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혼 소송이 6월 재개된다. 

18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과 남편 박모 씨의 이혼소송이 6월 10일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 4부 심리로 변론 준비기일이 열린다. 

조 부사장의 이혼소송은 2019년 9월18일 박 씨 측이 재판부 기피신청을 내면서 재판진행이 멈춘 지 2년 가까이 중단됐다.

박씨 측은 "재판을 담당하는 가정법원 가사합의4부가 조 전 부사장 쪽으로 편향된 재판을 하고 있다"며 "조 전 부사장의변호인과 재판장의 졸업 대학이 같은 서울대 법대여서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기피신청을 했다..

그러나 법원은 "불공정한 재판을 했다고 볼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없다"며 기피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불복한 박씨 측이 항고했으나 항고를 담당한 서울고법 가사3부도 기각했다. 박씨 측은 재항고 했지만 대법원은 상고대상이 아니라며 지난해 8월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박씨와 결혼했다. 박씨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로 두 사람은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