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채 남지 않는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대권주자 향배가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의 3강에서 이재명 윤석열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한국갤럽(13~15일 여론조사)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25%, 이재명 지사 24%로 오차범위 내에서 양강 구도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지난달 9~11일 설문에서 각각 24%로 동률이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에 걸친 설문에서도 23%로 동률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1%(3월 9~11일), 7%(3월 30일~4월 1일)로 하락하다가 이번 설문에서는 5%로 내려앉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지사와 선두를 경합하다 이달 초에는 급락했다. 그러나 한 주만에 다시 지지세를 회복하며 이 지사와 다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7일 진행한 4월 첫 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지사 24%, 윤석열 전 총장 18%, 이낙연 전 대표 10%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은 전주보다 7% 하락하며 일각에서는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한 주 만에 다시 선두권을 회복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 26％, 윤석열 전 총장 23％로 오차범위 안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바짝 뒤쫓았다. '빅3'로 불렸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지율이 8％로 크게 뒤처졌다.

하루 뒤인 16일 한국갤럽 발표에서는 윤 전 총장 25%, 이 지사 24%로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선두가 바뀌었다. 

3월 4주차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3%로 이 지사(22%)를 오차범위내에서 2위로 밀어냈다가 4월 첫주에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1위를 내줬다가 다시 선두권에 올라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 주 단위로 자고 나면 선두가 뒤바뀌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