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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 2구역 시공사 선정 발행 서면결의보다 많아 중복 의혹
2010년 07월 19일 (월) 00:43:22 [조회수 : 1388] 뉴스플러스 webmaster@news-plus.co.kr

지난 6월 19일, 개최된 응암 2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정비사업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투표를 다 마쳤지만 개표를 하지 못했다. 문제의 핵심은 중복된 서면결의서이다. 조합원 1인당 하나의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것이 정상이나 다수의 서면결의서가 중복된 것으로 밝혀진 것.

서면결의서는 인근 은행에서 보관한 후 시공사 선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법원에서 서면결의서의 진의를 다툴 예정이다.

응암2재개발사업장은 상반기 강북지역 최대 규모어로 불리 우면서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3사가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펼쳐왔다. 그러나 각 건설사의 경쟁은 과열양상을 보였고 급기야 총회 전날, 조합에서 발행한 서면결의서 보다 더 많은 서면결의서가 접수돼 파행을 예고했다.

다음날 19일, 개최된 응암2 시공자 총회에서 현장투표까지 무난히 진행됐으나 개표와 동시에 동일인의 서면결의서 봉투가 2장 이상 발견돼, 개표작업이 즉시 중단됐다. 서면결의서는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들이 날인 후 조합원 1명당 1매만 주어져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동일인의 서면결의서가 중복 징구됐다는 것은 위조 등,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됐음을 시사해주고 있는 것. 이에 3사는 서면결의서의 진의 여부를 법원의 판결에 맡기겠다는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투표도 개표하지 않고 봉인해, 같은 은행에 보관한 뒤 서면결의서 봉투와 함께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이송시키기로 했다.

       2차례 총회 난입 시도돼, 관계자 전모 확실히 밝힐 것

      중복된 서면결의서 발견돼 개표 중단, 위조 의심스러워

강정민 응암2구역 고문 변호사는 “3사가 이 문제에 대해 법원에서 진의를 다투기로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말했으며. 또한 이번 사태의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관은 “현재 확실한 전모를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서면결의서가 더 많이 접수된 것 사실이다”고 말하면서 “시공사 선정에 관해서는 법원이 공정한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의 귀추를 모았던 응암2구역 시공사 선정 결과는 법원의 판단이 날 때까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회가 개최된 은평문화예술회관 외부에서는 삼엄한 경비를 뚫고 총회 개최무산을 목적으로 한 무단 난입이 2차례 시도됐다. 다행히 조합 측 경호원에 의해 제지됐으나 조합원과 사업장의 관련자들의 의혹은 더욱 증폭된 상태다. 정비업체 관련자들은 “이번 서면결의서에서 어떠한 문제점이 도출됐는지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 “이러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비사업 시스템적인 정비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 날 총회 개최 후 남아공 월드컵 현장을 방불케 하는 응원전이 밤 9시까지 이어져 행인들의 발목을 잡았다. 3사 중 대림과 롯데 건설을 응원하는 주민과 홍보요원들은 9시까지 남아 ‘무적 대림’과 ‘승리 롯데’를 외치면서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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