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2일 방송국 취재진 등 21명을 태운 군용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칠레 정부는 칠레 해안에서 700km 떨어진 후안 페르난데스섬 인근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를 발견했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또 수색 작업에서 시신 4구를 발견했지만 이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수도 산티아고를 떠나 남부 태평양의 후안 페르난데스 섬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현지 시각으로 2일 오후 5시48분쯤 마지막 교신 뒤 실종됐다.

군용기에는 지난해 2월 말 일어난 강진과 쓰나미로 파괴된 후안 페르난데스 섬의 복구 현장을 취재하러 가던 국영 TVN의 방송팀 등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