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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선생 49재, "선생님 '반달' 불러드릴게요"
'백기완 새긴돌 세우는 날' 기념행사도 열려
2021년 04월 06일 (화) 12:20:07 [조회수 : 622] 이재원 kj4787@hanmail.net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 마리 ~"

백기완 선생의 묘역에 반달 노래가 울려퍼졌다.

고 백기완 선생의 49재가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내 고인의 묘역에서 열렸다. 영원한 민중의 벗, 통일일꾼 고 백기완 선생이 타계한 지 49일째다. 

   

고 백기완 선생의 49재를 맞아 부인과 딸 등 유족이 평소 고인이 좋아한 반달 합창이 묘역에 잔잔하게 울려퍼졌다. 이날 백기완 새긴돌 세우는 날로 명명돼 비석에 해당하는 새긴돌 제막도 진행됐다. 

이날 49재에는 부인과 딸 등 유족과 생전에 고인과 교류, 소통하며 존경하던 시민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49재를 기해 무덤 표지석도 세워졌다. '백기완 선생님 새긴돌 세우는 날'로 명명한 표지석 제막 행사도 열렸다. 

새긴돌에는 '백기완 묻엄'이라는 글자를 한글체 세로글씨가 새겨졌다. 고인은 생전 동아리, 노나메기 등 우리말을 찾아 보급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노동계에선 2019년 노조를 만들었다가 1년 만에 전원 해고된 LG트윈타워 여성노동자들이 참석했다. 

또 직장폐쇄된 민주노총 공공운수 이스타항공 해고노동자들도 묘역을 찾았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구조조정, 정리해고에 이어 사실상 직장폐쇄된 상태로 노조 간부들이 현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중에 틈을 내 민중과 함께 했던 고인의 삶을 기렸다.  

이날 고인의 부인과 딸 백원담 씨가 동요 '반달'을 불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반달은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묘소는 참석자들이 꽃송이를 하나씩 올려놓아 꽃송이로 수놓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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