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로 발생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한지 를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첫날 신규 확진이 안정화 되지 않았고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로 유지하고 있어 방심하면 언제든 확산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하룻동안 국내 신규 확진자는 415명이 발생했다. 전날(406명, 총 검사 71,840건)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다. 

중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05명, 해외유입 사례는 10명 등 415명이 추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89,321명(해외유입 7,024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7,14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5,496건(확진자 82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2,645건, 신규 확진자는 총 415명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감염 경로별로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405명이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23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 유행이 직장과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여전히 세자리수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공장과 병원, 콜센터, 가족모임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23일부터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356명→440명→396명→406명→415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8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888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66명, 서울 130명, 인천 27명, 전북 20명, 광주 12명, 부산 9명, 충북 8명, 대구 6명, 경북 6명, 강원 5명, 충남·전남 각각 4명, 울산 3명, 대전 2명, 세종·경남·제주 각각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 중 내국인은 1명, 외국인은 9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7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159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9%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53명으로 총 80,333명(89.93%)이 격리해제돼 현재 7,39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2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95(치명률 1.79%)이다.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전국에서 모두 1만8489명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양주시 (섬유)제조업체에서 새로 발생했다. 2월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또 경기 평택시 재활용업체 관련이 2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체 관련이 2월 19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 됐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하루 동안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와 213개 요양시설 등에서 1만8489명의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 정은경)은 "2월 27일 0시 기준으로 18,489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국민들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일상 회복의 첫걸음이 시작되었으나, 원활한 접종 진행을 위해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먼저, 3월 1일부터 2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에 △고향 및 타지역 방문, △가족‧친지‧지인 모임 참석, △3밀 환경(밀집, 밀접, 밀폐) 장소에 머물렀던 분들은, 아래의 사항을 반드시 지킬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