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빼간 혐의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5일 오전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종로구 서린동 SK사옥의 SK이노베이션에 수사관을 보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2019년 5월 LG화학으로부터 SK이노베이션이 인력 유출 과정에서 자사의 영업비밀을 빼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기술 유출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2019년 9월 2차례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와 서산공장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LG 하는 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을 상대로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냈다. ITC는 최근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