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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경찰 무차별 총격에 4명 사망, 100여명 부상
2021년 02월 22일 (월) 09:35:49 [조회수 : 80]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지난 1일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군경의 무차별 사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등 유혈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외신과 SNS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은 최근 시민들을 향해 고무탄을 발사하고 실탄까지 발사하고 있다.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수십명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20일 밤 현재 최소 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명은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들이고 한 명은 자경단원이다.

첫 유혈 실탄 사격에 머리를 맞아 뇌사 상태에 빠져있던 여성은 20살의 어린 나이에 숨졌다. 지난 9일 먀 뚜웨 뚜웨 카인이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 도중 머리에 경찰이 쏜 실탄을 맞아 병원에 이송됐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19일 숨졌다.

21일 수도 네피아에서는 카인의 장례가 치러졌다.  

주말인 20일 양곤 등에서는 16일째 쿠데타 규탄 시위가 이어졌다. 의대 학생 등 수 만명이 거리로 나와 쿠데타 및 유혈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말에만 만달레이에서 군경이 시위대를 향햐 무차별 사격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수 십명이 부상했다. 또 같은 날 밤에는 최대 도시 양곤에서 민간 자경단 한 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만달레이에서는 1일 쿠데타 이후 시위대와 시민불복종 운동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군경의 폭력 진압이 최소 7차례 진행됐고 임신부를 포함해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이라와디는 보도했다.

쿠데타에 반대하는 인사들에 대한 납치, 구금이 자행되고 있다.

군경은 쿠데타 규탄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인사에 대한 납치가 발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자경단이 등장했다. 

시민불복종 운동 및 시위 참여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수배령을 내렸던 6명 중 한 명인 배우 루 민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전날까지 569명이 군정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군부 매체는 첫 희생자인 먀 뚜웨뚜웨 카인의 머리에서 발견된 총알은 경찰이 사용하는 총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면서, 그의 죽음에 군경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이라와디가 전했다.

한편 군부는 작년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문민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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