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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억대 횡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2021년 02월 17일 (수) 22:05:37 [조회수 : 92]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백억원 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17일 구속됐다.

최 회장은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의 최고경영자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의 아들로 현재는 사촌관계인 최태원 회장에게 그룹의 대표 회장 자리를 내어준 상황에서 구속까지 되면서 그룹의 장자로서의 체면도 타격을 입게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최 회장에 대해 검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최 회장의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 인멸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최 회장을 불러 횡령과 비자금 조성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해 영장 신청에 필요한 사안을 정리해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지난 1월 7일 최신원 회장을 비자금 조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발단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기면서다. 최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기간 동안 2000년~2015년까지 SKC 회장을, 2016년부터는 SK네트웍스 회장을 지냈다.  

검찰은 장기간 계좌추적을 통해 비자금 조성 단서를 포착해 최 회장이 근무한 회사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최 회장이 관련된 증거를 수집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초 SK네트웍스와 SKC 본사, SK텔레시스, 최 회장 주거지와 중부국세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회사 임직원들을 불러 최 회장의 비자금 조성 지시 여부도 확인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인위적인 주가 시세조종을 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3월~6월초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자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명분으로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주가부양을 위한 시세조종 혐의가 짙다고 본 것이다.

자사주 매입 결정이 공개되면서 SK네트웍스 주가는 주당 4.300원대에서 최고 5.600원대까지 뛰었다.

검찰은 지난해 SK네트웍스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올해 1월4일 SK네트웍스 본사를 추가 압수수색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이사회 회의록과 회계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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